"암 수술을 받은 지 석 달쯤 지난 2008년 12월 중순, 모두가 쉬는 토요일에 회사로 갔다. 항암 치료로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가슴 아파 아예 밀어버린 머리를 동료들에게 보이기 싫었다. 책상을 정리하려니 17년 회사 생활이 활동사진처럼 스쳐갔다. 만취해 내 이름을 부르며 대성통곡했다는 부장 얼굴이 떠올랐다. '살아 돌아와 다시 일할 수 있을까?'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49쪽)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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