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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전 제자에게 건넨 감동의 편지 한 통 May 31st 2012, 07:52 입고 싶은 대로 입게 하고, 기르고 싶은 대로 머리를 기르게 한 건 '자기 멋대로' 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양껏 쥐여준 자유를 감당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일까. 교사의 제자를 향한 '사랑의 매'는 사라져갔고 이제 교사들은 아이들이 무섭다. 학생이 제자에게 매를 들었다는 '패륜'적인 내용의 기사가 터져 나온다. 상대하기 만만한 젊은 여교사는 학생들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교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수업하는 여자 선생님에게 다가가 "우리 사귀자"고 어깨동무를 한다. 이쯤 되면 '교권붕괴'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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